
나한송 분재 만들기와 물주기
이케아에서 나한송 한 그루를 샀다. 그냥 두기보다 분재처럼 조금씩 모양을 잡아보고 싶어서 화분도 바꾸고, 토토로 분위기에 맞는 작은 피규어도 올려줬다. 아직은 분갈이하고 꾸며준 단계지만, 물주기와 관리법을 정리해두면 앞으로 모양을 잡아갈 때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.
분갈이에는 탐사 손쉬운 다용도 배양토와 도시정원 모던 도자기 단지 화분을 썼다. 화산석은 물에 깨끗하게 씻어 화분 아래와 흙 위에 깔았고, 위에는 작은 피규어 소품을 올렸다.

나한송은 학명으로 Podocarpus macrophyllus라고 불리는 상록수다. 흙은 촉촉하되 배수가 잘되는 상태가 좋고, 밝은 곳에서 키우는 편이 좋다.[1][2]
분재 모양은 한 번에 만들지 않는다
분재 모양을 만들 때는 먼저 나무를 어느 방향에서 볼지 정하고, 줄기와 큰 가지의 흐름을 살펴보는 게 좋다. 죽은 가지나 서로 겹치는 가지부터 조금씩 정리하고, 새순이 자라면 전체 균형을 보며 가지 끝을 다듬으면 된다.
나한송은 가지치기로 가지가 더 촘촘해지도록 유도할 수 있다.[2] Bonsai Empire는 새순이 약 10cm까지 자란 뒤 줄기를 다듬고, 잎을 가로질러 자르지 않도록 안내한다.[2] 이번에 막 분갈이를 마쳤으니 나무 상태를 먼저 살피고, 수형은 새순이 자랄 때 조금씩 정리하는 편이 좋겠다.
어린 나한송은 보통 2~3년 간격으로 분갈이하고, 뿌리를 한 번에 많이 자르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한다. 배수가 잘되는 흙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.[2] 지금 심은 배양토가 얼마나 빨리 마르는지 지켜보고, 다음 분갈이 때는 흙 전체의 배수 상태도 다시 살펴봐야겠다.
물은 날짜보다 흙 상태를 보고 준다
물을 주는 간격은 계절과 실내 온도, 햇빛, 화분 크기에 따라 달라서 며칠마다라고 정해두기보다 흙 상태를 보는 게 낫다. 흙이 마르기 시작하면 충분히 물을 주고, 계속 축축한 상태로 두지 않는 게 기본이다. 나한송은 흙이 마르면 물을 주되 약간 촉촉한 정도를 유지하고 과습은 피하라는 관리 안내가 있다.[2]
화산석을 흙 위에 깔아두면 흙 표면이 바로 보이지 않으니, 화분 가장자리 쪽을 손가락이나 나무 막대로 확인하면 편하다. 물을 준 뒤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은 오래 두지 않는 게 좋다.
화분 아래에 화산석을 깔면 물이 더 잘 빠질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, 굵은 돌층은 배수를 개선하지 못하고 흙과 돌이 만나는 곳 위쪽에 물이 더 머물게 할 수 있다고 한다.[3] 그래서 화분 바닥에 배수구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. 배수구가 없다면 다음에는 구멍이 있는 화분이나 배수되는 안쪽 화분을 쓰는 쪽이 안전하다. 화산석은 바닥에 층으로 까는 것보다 흙 전체의 배수 상태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쓰는 게 낫다.[3]
밝은 곳에 두고 추위는 피한다
실내에서는 가능한 한 밝은 창가에 두고, 여름에 바깥으로 옮긴다면 강한 한낮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반그늘이 좋다. 나한송은 추위와 서리에 약한 편이라 기온이 떨어지기 전에 실내로 들이는 게 안전하다.[1][2]
성장기에는 비료를 줄 수 있다. Bonsai Empire는 고형 유기질 비료는 4주 간격, 액체 비료는 주 1회 정도를 예로 들고 있으니, 집에서 쓰는 비료의 농도와 사용법을 확인해서 과하게 주지 않는 게 좋겠다.[2]
이번에는 나한송을 분갈이하고 토토로 느낌으로 꾸며주는 데까지 했다. 이제 물을 너무 자주 주지 않도록 흙 마름을 살피고, 새순이 자라면 조금씩 가지를 정리해서 천천히 분재 모양을 만들어가려고 한다.
Sources
[1] https://www.rhs.org.uk/plants/13357/podocarpus-macrophyllus/details — RHS: Podocarpus macrophyllus [2] https://www.bonsaiempire.com/tree-species/podocarpus — Bonsai Empire: Podocarpus care [3] https://www.ucanr.edu/node/137234/printable/print — UCANR: Drainage in Containers